조류인플루엔자와 이상기온으로 닭고기 수급 위기… 치킨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식탁에 빨간불이 켜졌다. 지난해 겨울부터 확산된 조류인플루엔자(AI)와 예년과 다른 이상기온 현상이 겹치면서, 닭고기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. 그 여파는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확산 중이며, 특히 순살육, 날개, 다리 등 부분육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매장들은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몰리고 있다.“닭이 없어서 장사를 못 합니다”…절박한 가맹점주들 현재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브랜드 중 하나는 굽네치킨이다. 15일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, 2025년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순살육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데 이어,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도 수급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다. 협의회 피세준 회장은 "가맹점에서..